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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 / 후기] 도희야 (2014)

by 우여늬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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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포스터

오늘의 영화리뷰는 '도희야'입니다.

원래는 '다음 소희'를 보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만....
일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 + 출연진 및 감독님의 정보를 보던 중
정주리 감독님과 배두나배우의 8년 전 호흡했던 영화가 있길래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2023년4월 3일 추가 '다음 소희' 리뷰가 추가되었습니다.

2023.04.03 - [분류 전체보기] - [영화 리뷰 / 후기] 다음 소희 (2023)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영화 리뷰 / 후기] 다음 소희 (2023)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지난번 보려고 하였으나 사정상 못 보게 된 '다음 소희' 입니다. 약 7년 만에 배두나 배우와 정주리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7년 전 두 분의 작품은 도

wy-movie.tistory.com


23년 2월 8일 기준으로

네이버 시리즈온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등 여러 곳에서 쉽게 보실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도희야 출연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출연진은 배두나 / 김새론 / 송새벽이 주연으로 나온다.

여기서 김새론배우는 얼마 전 있었던 음주사고가 있었지만 여기는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곳으로
개인적인 사람의 일로 영화에 대해서까지 엮을 필요는 없기에 더 이상의 내용은 적지 않는다.

그리고 조연 중에는 '손종학' 배우를 무척 좋아하는데 여기에서도 나온다. 비중이 높진 않지만 조연이니....

 

-배두나배우

영화는 많이는 못 보았지만 '괴물'에서 보았단 임팩트가 강해서 여운이 있는 배우로 느껴진다.

 

-송새벽배우

이 영화를 찍고 나서 정신치료를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면서 욕이 나오게 너무너무 몰입감 있게 연기를 잘해주었다.

 

-김새론배우

이영화를 찍을 당시 상당히 어렸을 나이인데도 성인배우 못지않게 연기를 잘해주어서 역시 좋았다.

 


줄거리

 

*추가* 원래 내용의 결말등은 적지 않았는데, 결말도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추가하였습니다.

물론 아래 구분선으로 넣었으니 결말을 보고 싶지 않은 분들은 중간 표시까지 읽으시면 됩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좌천되어 내려온 영남(배두나)이 시골 작은 마을의 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되어 내려온다.
그런데 동네에는 젊은 사람은 거의 안 보이고 나이 있는 어르신들만이 존재한다.
초반에 도희(김새론)를 잠시 보게 되지만 도희는 도망가버린다.

도희의 첫 등장
출처 : 네이버 영화


급하게 발령으로 내려와 이삿짐을 나르는데 짐은 많지가 않다.
그런데 그중에 박스 안에 있는 생수만 영남이 챙겨서 들어간다.
사람들은 서울에서 왔다고 무시한다고 모라고 한다.
여기서 생수만 챙겨가는 이유는 나중에 나온다. (본인이 챙겨갈만했다.)

그리고 용하(송새벽)도 만나는데 마을에서 제일 젊은 청년이고 용하가 없으면 마을이 안 돌아간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처음에 송새벽이 나오는 영화인지 알고 보았는데도 연기 변신이 잘되어서 그런지
생각 없이 보다가 앗? 송새벽이네? 하면서 보았다. 연기 정말 잘했다...

저녁이 되어서 이영남 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동네잔치가 벌어지고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좋아서 온 자리도 아닌 영남은 떠름한 자리를 끝내고 집에 도착해 생수를 먹는다.
그런데 생수가 다 떨어졌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마트로 향하는데 계산대에는 소주한 어마어마하게 올라온다.
알고 보니 소주를 사서 생수통에 채워서 먹는 것이었다.(이러니 본인이 챙겨가지...)

돌아오는 길에 용하가 도희를 때리는 것을 목격하고 달려가서 바로 제지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용하가 도희를 때릴 때는 가만있던 점순(용하의 어머니)이 자기 자식을 때린다고 말린다.
참 이기주의 적인 모습이 너무 잘 나온 것 같은 장면인데 연기가 좀 어색해서 보는 사람이 민망하긴 했다.

그리고 본인을 지켜주는 영남에게 점점 빠져드는 도희...
거의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
도희는 자신의 집에도 들어가지 않아서 용하가 영남의 집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자식을 때리는 부모의 손에 도희를 보낼 수 없었던 영남은 계속 도희를 돌봐 주는데
어느 날 용하가 영남의 좌천된 이유를 알게 되며 위협에 빠뜨린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도희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

 


결말(영화의 결말이 있으니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영남이 좌천된 이유는 아직 한국 사회에는 불편한 동성애자였던 것이다.

이전 영남의 연인이 찾아와서 둘의 모습을 본 용하가 협박을 하였던 것이고

그로 인해 소희를 영남이 일부로 꽤내어 본인의 집에 대리고 있었다고 신고를 한 것이다.

 

그로 인해 영남은 조사를 받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도희에게 경찰들이 어떻게 했냐고 인형으로 묻자

신체부위를 마구 문지르며 영남이 그랬다고 진술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영남은 경찰조사와 동시에 철창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도희는 영남이 나쁜 죄를 저질러서 이제 못 만난다고 듣게되고,

그날 저녁 용하가 술을 더 먹을 수 있게 일부로 술까지 따라준다.

 

잠이든 용하의 곁에 누운 도희는 그의 바지를 벗기고 자신도 옷을 다 벗는다.

그리고는 경찰에게 연락을 취한 후 잘못했다고 소리를 지르며 연기를 한다.

 

당연히 이소리를 들은 경찰은 바로 용하의 집으로 찾아와 현행범으로 용하를 잡아간다.

그리고 도희는 경찰서에 가서 용하가 시켜서 거짓진술을 했던 것이라 말을 하고 영남은 풀려나게 된다.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된 후 권의경(공명)이 영남에게 이야기를 한다.

 

저는 도희가 불쌍하면서도 말입니다. 몬가 느낌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략)...
꼭 어른 괴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용하가 경찰에 잡혀가게 되어 혼자 남게 된 도희에게 영남은 같이 살 것을 제안하고 도희는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100%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겠다 싶은 내용의 구성으로 보는 내내 설레면서 두렵게 만들었다.


끝나고 나면 가슴이 적적해지고 마음이 편한 영화는 아니지만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은 보시라고 권장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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