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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 / 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

by 우여늬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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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글 쓰는 시점에 가장 마지막에 본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영화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전국 아니 전 세계인들이 아는 그 만화!
슬램덩크의 기존 강백호의 이야기가 아닌 송태섭의 이야기!(그렇다고 너무 송태섭의 이야기만 나오지는 않는다)
일단 제목만 들어도 어지간히 만화를 안 본다는 사람들도 거의 한 번씩이라도 들어는 봤을 것이다.

감독은 ' 이노우에 다케히코' 바로 만화 원작자이다.
바로 원판 만화를 그린 원작자가 각본을 맞았는데 재미가 없을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또 하나 이 작가분의 다른 만화인 '베가본드'도 참 재미있게 보았다. 아직 다 보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볼 때마다 눈동자가 살아있는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만화를 안 보더라도 만화책대여방이나 주위에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훑어라도 보았으면 한다. 감탄이!!


감독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다시 들어가면

이야기는 모두가 아는 만화책의 산왕전 내용이다.
그런데 오프닝부터가 필자의 기분을 오묘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 등의 자료가 없어서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송태섭부터 그림으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사삭! 사삭!
그리고 완성되어 걷기 시작하는 송태섭 옆으로 다른 주전 멤버들
불꽃남자 정대만
고릴라 채치수
여우(?) 서태웅
기존주인공 강백호
한 명 한 명 그림으로 그려지면서 완성되어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오프닝이 시작되는데...

오프닝 장면만 따로 보고 싶어지는 느낌이다.


농구경기의 전반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보면서 이렇게 경기가 빠르면 다음 경기도 또 나오나?라고 할 정도의 빠른 연출로 지나간다.
전반전 중간중간 송태섭의 어릴 적 이야기가 회상신으로 같이 나온다.

그리고 전반전이 끝난 뒤 이야기는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씩 나오는 송태섭이 농구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

그리고 송태섭과 정대만과의 싸움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안 선생님과 그 안 선생님을 괴롭히는 강백호!
예전 TV에서 해주던 것과는 사뭇 더 디테일해진 괴롭힘(?)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송태섭의 이야기가 메인으로 나오지만 주인공인 강백호의 활약도 빠질 수 없기에 만화에서 보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결과는 말할 것 없이 만화에서 나왔던 이야기이다. 스포라도 꼭 장황하게 설명할 이유가 없다.
딱 그 내용이다.

그래서 따로 스포등의 주의 내용도 넣지 않았다. 물론 나는 내용을 알고 보았지만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보았다.

감독이 제작자들에게 실제로 농구를 해보면서 호흡이나 스텝 등도 알아야 만화도 그릴 수 있다고 해서
제작자들도 다 같이 농구를 배우고 실제로 경기들도 뛰어보고 했다고 전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말인 것 같다.
정말 발소리 숨소리 하나하나 신경 안 쓴 부분이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후의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주인공으로 나온NO.1 가드 송태섭의 이야기이다.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보는데 부담은 없다.
끝나고 쿠키가 있다고는 들은 것 같지만 나중에 N회차로 다시 볼 수 있을듯하여 시간 될 때 다시 보게 될듯하다.

또한 나는 더빙판이 아닌 자막판으로 보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친구가 자막이던 더빙이던 사운드가 중요하다고 해서 용산 CGV로 가서 보게 되었다.
선택은 훌륭했고, 딱 좋았다.

이번 성공의 발판으로 다음에는 불꽃남자 정대만의 이야기를 꼭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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