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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 / 후기] 가버나움 (2019)

by 우여늬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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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의 뜻

위로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신약성경에서 언급되는 유대 마을이었다.

 


줄거리


어느 작은 소년이 치아검사를 한다.

의사는 소견은

적어도 열두 살, 열세 살

 

영화는 어느 빈민촌 마을의 어린아이들의 노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이 노는 것이라는 게 우리가 상상하는 것의 노는 것이 아니다.
총 모양으로 된 장난감을으로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노는 것이다.

법정 앞에 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수갑을 찬 어린아이가 들어선다.
'자인 알 하지' 어린 소년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의 부모들이 나온다. 아이는 5년형을 선고받고 들어갔다.
그런데 소년의 이름을 물어보자 소년은 부모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자인은 출생기록이 없는 아이였다.
그래서 첫 시작에 의사의 치아검사로 대략적인 나이를 알게 된 것이다.

 

'적어도 열두 살, 열세 살'


그리고 자인과 부모가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자인이 부모를 고소한 이유다.
고소한 이유는...

나를 태어나게 해서요

참 슬픈 이유다.

영화는 사건의 이전으로 돌아간다.
자인은 약국에서 이것저것 약을 처방받아 온다.

받아온 약은 마약성분(?)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정말 자인은 열심히 일하는데

여기에서 작은 정보를 주자면 배우를 오디션을 통해서 뽑은 게 아니라
배달일을 하는 시리아 난민소년이었던 '자인 알 라피아'를 뽑은 것이다.
본인의 이름 그대로를 역할에 넣은 것이다.

배달일을 했던 시리아 난민소년 '자인 알 라피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나간 자인
동생들과 함께 주스를 판매한다. 그리고 그의 동생 사하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간다.
그녀의 바지에 피가 묻어 있던 것.
그리고 그녀의 속옷과 바지를 빨아주며 대화를 나눈다.
난민들의 이야기이기에 소녀들이 크면 다른 집에 대가를 받고 시집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결국 동생인 사하르는 다른 집에 시집을 가게 된다.
그에 화가는 자인은 집일 나와 버린다.

돈이 없는 자인은 '라힐'을 만나게 되어 새로운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결말(이 이후는 영화의 결말이 있으니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자인은 불법 체류자인 라힐의 아들인 '요나스'를 봐주며 집에서 라힐의 집에서 보낸다.
그리고 불법 체류자인 라힐은 불법으로만든 체류증서의 기간이 다돼 가어 새로 갱신을 받으려는데
그녀에게는 한참이나 금액이 모자라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요나스를 친동생처럼 돌봐 주는 자인...


라힐은 불법체류로 붙잡혀 가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자인은 요나스를 데리고 시장 이곳저곳을 누빈다.
그리고 시장에서 '아스프로'를 찾아 헤맨다.
결국에 만나게 된 아스프로는 요나스를 본인에게 달라고 한다.
이상함을 느낀 자인은 그 자리를 빠져나오고, 그곳에서 '메이소운'이라른 친구를 만난다.
그 소녀 또한 난민가에서 물건들을 팔며 돈을 벌고 있는 소녀이다.
이 소녀 또한 실제로 난민가에 있던 소녀를 캐스팅한 것이다.

어린 소년의 자인혼자 요나스를 키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아스프로에게 요나스를 넘기고 돈을 받고 해외로 갈 계획을 세운다.
아스프로는 출생 기록증을 가지고 오라고 한다.
바로 집으로 들어간 자인. 출생 기록증을 찾는다.

거기에서 자인은 아버지는 서류를 가져가라고 찾아보라고 한다.
서류에는 퇴거통보서, 병원에서 받은 서류등을 보여준다.

자인은 누가 병원에 갔는지 묻는다.

침묵이 흐른다.

사하르는 이제 없다
없어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어요.

 

칼을 들고나가는 자인. 그리고 바로 첫 장면으로 다시 넘어온다.

범행을 저질렀지만 그의 나이를 알 수 없었기에 의사에게 치아검사를 받고 나이를 가늠한 것이었다.

그리고 자인의 동생인 사하르는 임신을 했다가 죽은 것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참 씁쓸한 내용이다.
그녀는 병원에 갔지만 그녀 또한 출생기록이 없기에 병원에서 받아주질 않아 치료받질 못해 죽은 것이었다.

감옥에 있는 자인을 찾아온 그의 어머니는
'신은 하나를 가져가면 하나를 돌려주신단다.' 라며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태어나는 아이가 여자면 이름을 '사하르'로 지어준다고 한다.
바로 이어진 자인의 말

칼처럼 심장을 찌르네요

정말 이다...

그리고 자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화면에 나온다.
'웃어 사망 진단서가 아니라 신분증 사진이잖아'
환하게 웃는 자인의 얼굴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그런데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은 칸 영화제에 가야 하는 배우들이 모두 실제로 출생기록증이 없어서 참성을 못할 상황이었다. 제작진들은 배우들을 대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결국 출생기록을 등록하여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화 같은 이 아니라 정말 실화의 이야기이다...

 

※영화의 내용이 실화가 아니라 배우들의 출생기록이 없었다는 게 실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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