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는 아직 극장에서 상영 중인 '파묘'입니다.
개봉 : 2024.02.22.
국가 : 한국
장르 : 미스터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34분
손익 분기점이 330만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제(2024.03.03) 기준 600만이 넘었기에 이미 수익 중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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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장재현 감독
이전 '사바하' , '검은 사제들' 등 이미 유명한 작품들을 만들었었고, 이번에 '파묘'로 국내 오컬트영화에 흥행을 쓴 감독으로 기억되겠습니다.
최민식(상덕 역)
이전 많은 작품들에서 이미 자리 잡은 배우라서 딱히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올드 보이' , '악마를 보았다' , '범죄와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제목만 적어놓아도 끝입니다.
김고은(화림 역)
이전 영웅에서는 조금 몸에 안 맞는듯한 옷을 입은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엔 많이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영웅에서도 연기력은 좋았습니다. 연기로는 이미 입증된 배우이기 때문에...
유해진(영근 역)
그동안 많이 웃겨주는 감초 같은 역할로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잘 녹아들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코믹이 섞인 특유의 개그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게감 있는 건 오랜만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전 작품 중에 '올빼미'같은 영화에서도 진중하게 했었습니다.
이도현(봉길 역)
영화 '오늘보다 내일 더'라는 작품활동 이후에 이게 첫 작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에서만 그렇고 그 외에 드라마에서는 꾸준히 활동을 해주어서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는 배우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김재철, 정상철, 이영란, 박정자, 정윤하, 박지일, 김선영, 김지안, 전진기, 홍서준, 이다윗
많은 조연분들이 계신데 일일이 설명하면 영화내용을 적기에도 끝이 안 날듯하여 죄송하게도 한 줄로 다 적어놓았습니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시작 전에 배급사의 원래 분위기대로 나왔는데, 이번 파묘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배급사 쇼박스의 영상이 나오기는 하나 흑백에 소리 없이 나온다.(아래 이미지 느낌으로 나온다.)
아마 영화의 분위기를 시작부터 잡아주고 시작하게 만들려는 의도인 것 같다.
외국 영화에서는 자주 있던 방법이지만 한국영화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던 것이라 조금 더 적어보았습니다.
줄거리
화림(김고은)은 봉길(이도현)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의뢰인들이 안내해 준 병원으로 가는데, 그곳에는 작은 아이가 누워있다.
그리고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 보낸 뒤 아기의 상태를 살펴보고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도 같은 증상이 있었을 것이라 설명을 한다. 그러자 의뢰인들은 깜짝 놀라며 그를 쳐다본다.
사람들은 빌체 비쳐 보이는 것만 믿지만 사실 어둠 속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귀신, 악마, 요괴, 도깨비 여러 가지로 불리는 그것들은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오고 싶어 하지만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편법을 써서 나오기도 한다.
그때 사람들은 나를 찾는다. 빛과 어둠, 과학과 미신 사이에 있는 나를.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진중하게 꾹꾹 눌러 읆은 화림의 대사인데 몬가 느낌이 좋아 찾아보고 작성하였다.
그리고는 의뢰인인 박지용(김재철)의 집으로 가서 '묫바람'이라고 설명을 해준다.
알기 쉽게 조상이 묫자리가 안 좋아서 지랄하고 있는 상태라고...
그리하여 사건이 시작된다.
1장 : 음양오행
김상덕(최민식)과 고영근(유해진)은 어느 묫자리에서 그 묘의 후손들과 함께 개관을 한다. 그리고 유골들을 살펴보던 상덕은 유골의 이가 없는 것을 알아채고는 틀니가 없다고, 가족 중에 누가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중 손자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틀니를 가지고 있었던 상태였고,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온 사무실에서 영근은 상덕에게 좋은 자리가 아닌 거 같다고 말하고 상덕은 65점 정도의 자리라고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는 사이 사무실에 화림과 봉길이 찾아오고 미국에서 가져온 의뢰를 맡기로 한다.
2장 : 이름 없는 묘
지용(의뢰인)과 만난 상덕은 의뢰인이 개관도 하지 말고 관 째로 화장을 해달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느낌을 받지만 의뢰비가 5억이라는 큰 금액인걸 감안하고 묘를 먼저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묘를 보러 가는 길에 '보국사'라는 절을 지나 묘가 있는 산으로 향하게 된다. 이산은 개인의 산으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붙은 산이다.
산을 오르는데 주위에 여우들이 나타나고, 화림이 상덕에게 이런 묘자리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상덕은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은 명당자리만 보러 다닌다고 말한다. (뜻은 명당자리가 아니라는 뜻인 것)
상덕은 묘에 도착하여 묘비를 보았지만 이름은 없고 숫자들만 적혀있고 묘도 '기순애'라는 범명을 가진 스님이 해주었다고 듣고, 모든 상황을 생각하더니 이번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여우는 묘와 상극인데 여우가 나타나고 자리도 그렇고 많은 것들을 종합했을 때 악지 중의 악지이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모두가 줄초상이 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서울로 돌아와 지용과 상덕과 화림은 한자리에서 이야기를 한다. 숨기는 사실을 모두 이야기해달라는 상덕에게 숨기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지용은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래도 할 수 없다는 상덕에게 화림은 대살굿과 이장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상덕은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돼지띠 5명의 일꾼과 통돼지 5마리를 준비하고 대살굿을 시작한다.
(최민식배우가 김고은배우에게 투잡을 뛰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연기를 진짜 무당처럼 해낸다.)
그리고 대살굿을 하면서 파묘를 시작하게 된다. 묘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묘가 향나무인 것에 영근은 놀란다.
향나무는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주로 쓰던 관이었기 때문이다.
관을 빼내 온뒤 파묘로 일했던 일꾼들은 돈 될만한 것들을 찾으려고 묫자리에서 더 파헤치던 중 여자의 머리가 달린 뱀이 나오는데 깜짝 놀라 두 동강을 내버린다. 그리고는 하늘에 구름이 끼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오자 상덕은 비 오는 날 화장하면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없다며 다른 손없는 날을 기약하기로 한다.
3장 : 혼령
다른 날 화장을 하기로 한 뒤 지용일행은 서울로 올라가게 되고, 상덕은 지나오는 길에 보았던 보국사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도굴꾼들이 묘를 파헤쳐서 지금의 묘가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과 이전 도굴꾼들이 모였다가 경찰에 잡혀 갔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한편 영근이 밥을 먹으러 간 사이에 영안실의 관리자가 몰래 들어와 관을 열게 되고, 그 순간 무엇인가가 영안실에 들어온 화림을 지나가게 되고 화림은 기절을 하게 된다.
병원에 실려간 화림에게 상덕과 영근은 관에서 무엇인가 위험한 게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것이 의뢰인들의 가족들을 헤치게 될 것이라고 전해준다.
한편 미국에 있는 의뢰인의 가족들은 관에서 나온 원혼에 의해서 죽게 된다.
화림, 영근, 봉길은 원혼을 다시 가두기 위해 준비하지만 잠깐 시간을 끌었을 뿐 가두지는 못하게 된다.
서울에 올라온 지용은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전화 속에 목소리는 상덕의 목소리다.
본인이 갈 때까지 절대 문을 열지 말라고 하는데, 그 순간 문을 두들기는 상덕의 목소리가 들린다.
놀란 지용은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 상황 중 전화 속의 상덕이 창문을 열면 할아버지께서 도와주실 거라고 한다.
창문을 열은 지용은 할아버지 원혼이 들어오게 되고, 그 사이 직원의 도움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상덕이 그를 만나게 된다.(전화 속의 상덕은 할아버지 원혼이었고, 문을 두들기던 사람이 진짜 상덕이었던 것이다.)
할아버지 원혼이 들어온 지용은 일제강점기 경례를 취한 뒤 여러 말을 한 뒤에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구급차를 부른 사이 지용은 일어나서 물을 마시다가 목이 180도 돌아가 죽게 되는데 죽기 직전 상덕을 쳐다보며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지용의 아이가 보이며 할아버지 원혼은 아이도 데려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하지만 상덕은 지용의 고모에게 연락을 취해 지금 관을 화장하지 않으면 아이까지 위험하다고 설득을 하게 되고,
화장을 시작하자 할아버지 원혼은 사라지며 아이는 무사하게 된다.
4장 : 동티
관을 모두 태운 뒤 사건이 끝난 것처럼 되지만, 영근은 상덕에게 지난번 일했던 일꾼 중 한 명이 동티 난 것 같다며 그를 찾아가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동티 : 귀신들의 물건들을 잘못 건드려서 질병들에 들게 한다는 일종의 저주와 비슷한 개념
상덕은 일꾼이 뱀을 잘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무덤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가로가 아닌 세로로 새워져 있는 관을 또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화림, 영근, 봉길에게 관을 꺼내자고 한다.
결말포함(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5장 : 도깨비불
관을 꺼내온 일행은 보문사에 찾아가 스님에게 화장 전 맡아 줄 자리를 요청한 뒤, 창고에 관을 넣은 뒤 찹쌀과 말의 피로 주위를 막아놓는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고모에게 상덕은 사실 그들의 조상이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였던 것을 전해주게 되는데, 이미 그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기순애라는 스님은 사실 일본의 풍수사였으나, 일본을 위해 일한 사람에게 왜 저런 안 좋은 자리를 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고모 역시 모르는 사실이라며 알아서 처리해 달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뜬다.
스님이 차려준 식사를 한 일행들은 잠자리에 들고 차에 나온 화림은 전화를 통해 지인에게 일본인 풍수사가 사실 음양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차에 같이 있는 화림의 할머니 혼령도 보게 된다.
스님도 잠자리를 준비하는데 알 수 없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게 되고, 가위에 눌린 봉길은 잠에서 깨어 큰소리가 나는 근처 축사로 가보는데 그곳에서 돼지들과 사람이 죽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돌아와 화림을 깨운다. 화림과 봉길은 관이 있던 창고로 가는데 관이 부서지고 창고의 천장이 뚫린 것을 보고 봉길은 자고 있는 일행을 깨우러 간다.
그 사이 화림은 관에서 나온 괴물과 마주치게 되고 쫓기게 되는데 그 순간 돌아온 봉길이 쇠로 괴물을 찌른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괴물이 봉길의 복부를 찔러 치명상을 입힌다. 그리고는 화림에게 다가 가는데 화림이 있던 곳 옆에 석탑이 있었고 이 석탑을 보고 합장을 하자 도깨비불로 변해버린 뒤 하늘 위에 빙글빙글 돌다가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치명상을 입은 봉길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그곳에서 곰의 습격으로 돼지들과 사람들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된다.
(괴물로 말할 수 없으니, 곰으로 신고처리한 뉴스)
화림은 상덕에게 그것은 귀신이 아니라 정령이고 죽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6장 : 쇠말뚝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낀 상덕은 보문사로 다시 가서 창고를 수색하게 되고, 그곳에 일제강점기 기간에 일본인들이 한국에 쇠말뚝을 심어놓은 것을 찾아다니며 뽑아내는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곳이란 걸 알게 된다.
한편 병원에 봉길이를 보러 온 화림의 다른 지인들은 봉길에게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불러내기 시작한다. 봉길의 안에는 주인님을 위해 일한다는 혼령과 만날 수 있었고 화림은 일단 혼령과의 대화를 중지한다.
상덕은 그 묘자리에 남은 쇠말뚝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다시 찾아가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봉길에게 치명상을 입힌 괴물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고는 화림와 영근에게 돈이 안되지만 후손을 위해 쇠말뚝을 뽑아내자고 제안을 하게 되고 둘은 마지못해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화림은 괴물이 봉길의 몸에 써진 축경을 피해 치명상을 입힌 것을 보고 모두의 얼굴과 손등에 축경을 쓰고 출발한다.
화림은 그곳에 파묻힌 괴물이 축시(01시~03시)에 나올 것이고 그를 30분 정도 묶어둘 수 있게 준비를 한다.
그사이 상덕과 영근이 땅을 파고 쇠말뚝을 뽑아내는 계획인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괴물이 땅속에서 나오고 화림이 준비해 놓은 곳으로 간다.
바로 땅을 파헤치는 상덕과 영근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게 되고, 망연자실하게 된다.
화림도 오래 시간을 끌 수 없기에 괴물은 도깨비불로 면하여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자리를 뜨지 못한 상덕과 마
주하게된다.
그때 도깨비불에서 과거를 보게 되는데 일본의 목 잘린 장수의 몸에 칼을 넣어서 다시 목을 이어 붙여서 관에 넣어두는데, 바로 이 괴물이 말뚝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도깨비불은 괴물로 변하여 상덕을 잡는데 그때 달려온 영근와 화림이 말의 피를 괴물에게 쏟아붓는다. 고통스러워하는 괴물을 옆으로 영근과 화림은 상덕에게 향하는데 괴물이 그 둘을 잡아챈다. 그 순간 괴물의 투구게 말피에 녹아내리는 걸 본 상덕은 물과 불이 상극 쇠와 나무가 상극 불에 타는 쇠는 물이 묻은 나무가 상극이라며 그의 피를 나무에 발라 괴물을 해치운다. 그러자 병원에 누워있던 봉길도 피를 토하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덕은 이제 죽을 것이라는 대사들을 읆는데 마지막에 딸의 결혼식을 말한다.
그리고 화면은 전환되어 반달가슴곰을 진짜로 찾아낸다는 뉴스가 나오고...
눈을 뜬 상덕을 맞이하는 일행 들이나 온다.
얼마 뒤 상덕의 딸 결혼식이 진행되고, 친가 사진촬영이 진행되는데 상덕은 화림, 영근, 봉길을 불러 모두 사진을 같이 찍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후기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나름 재미있다는 영화를 보았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죽이는 괴물의 모습으로 나오는 장면에 조금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최근에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들 중에 상당히(그것도 미스터리물에서) 괜찮게 보았다. 중간중간 부제목이 바뀌면서 맥이 살짝 끊기는 전개감도 아쉬움으로 남긴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N회차 본다는 사람도 있고 보고 나와서 돈이 아깝다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난 괜찮았고 계속 많은 류의 한국 영화가 나와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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