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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 / 후기] 명량 (2014)

by 우여늬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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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대사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영화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명량

이다.

먼저 출연진을 확인하자면

출처 : 네이버 영화

이제는 연기로 누구도 말을 못 할 '최민식' 배우
'극한직업'으로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린 '류승룡' 배우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역시 출연진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물론 개봉한 지도 좀 되었지만 천만관객을 넘어선 영화다.
한국에서 천만이면 전국민의 1/5은 기본으로 보았다는 뜻이다.
재관람도 있을테니 말이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량해전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미 결과는 역사적으로 나와있는 이야기이지만 영화의 재미는 역시 논픽션에 픽션을 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게 아니겠는가.

음력 7월, 거제도 앞 칠천량에서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궤멸한다.일본군은 임진년 이후 처음으로 전라도 땅을 휩쓸며8월 16일 남원성,8월 25일 전주성을 함락,파죽지세로 북상하며 수도한양을 공략하려 한다.
(중략)
이때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이 칠천량에 살아남은 배 12척을 인수하여남해안 서쪽 끝 진도 벽파진에 진을 친다.(중략)300척이 넘는 일본 전선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었다.
*백의종군 : 벼슬이 없는 사람이 군대를 따라 전쟁터로 나간다.

역사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여 많은 땅을 빼앗기던 시기이다.

누명을 쓰고 파직당했던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이순신(최민식)은 간부급의 병사들과 회의를 하면서 시작한다.
병사들은 외군의 배가 이미 200척이 넘으며 사기도 떨어지고 탈영병도 속출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는다.
하지만 역시 이에 대한 비책이 없는 이순신은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일본군과 대립하고 있는 한국 병사들이 나온다.
여기에서 와키자카(조진웅)가 나온다 그리고 지략이 뛰어나다는 용병 구루지마(류승룡)도 나온다.
둘이 첫 대면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는 전국의 소식들이 모인다.
이순신은 전갈을 전달하고 거북선이 완성되는 상황을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을 말려보려 하지만 이순신은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지'

역시 이순신은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장수다. 어느 영화나 책에서도 그랬듯이...

날이 밝고 마을에는 배가 한 척 도착한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의 머리가 잘려있고 사람들은 겁에 질린다.
실화로도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참 일본은 잔인한 나라인 것 같다.
이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코와 귀를 베어서 전리품처럼 모았던 역사적 사실도 있고...
실제로 일본에는 한국인들의 코를 모아서 모아놓은 곳도 현재에도 존재한다고 한다.

이는 구루지마의 계략이었고 이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와키자카는 서로 대립하게 된다.

밤이 되고 도망치다 망군들에게 잡혀온 병사가 이순신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6년간 함께 한 병사들이 죽었고 그들을 묻어 준 병사였다.
두려움에 이야기를 하지만
이순신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의 목을 베어버린다.

'군율은 지엄한 것이다! 알겠느냐!'

역시 높은 장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이순신은 바다를 보러 간다 울돌목! 물살이 울면서 돌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물살이 빠르고 회오리도 돌 수 있기에 힘든 장소이다.

악몽에서 깬 이순신은 구선(거북선)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다. 불을 낸 것은 첫 시작에 이순신과 대립하며 싸우던 병사이다.
바로 응징하여 화살로 죽이게 된다.

날이 밝고 이순신은 일본진영의 상황을 알게 되고 새로운 작전을 짜게 된다.
그리고 전장에 나가기 전 살고 있는 집을 모두 불태운다.

여기에서 또 한 번의 명대사가 나온다.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날이 밝고 모두 배에 승선하여 나간다.
그러나 역시 외군은 330여 척이라는 배의 압도적인 수를 보여준다.

전투준비를 시작하고....


이 이후에는 내용의 결말이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앞으로 나오는 모든 배들을 향해 화포를 준비하고 그보다 빠르게 총으로 가격하는 일본군!
그러나 명령은 떨어지지 않고 대기만 한다.
빠른 물살을 따라 엄청난 속도로 몰려오는 일본군. 그때 발포 명령을 내려 전투가 시작된다.
물살이 빨라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본군들 서로 부딪친다.

'두려움은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나타난다'

이순신은 전술에도 뛰어난 장군이다.

빠른 물살을 이용해 더욱 빠르게 침투하려는 구루지마!!

물살로 인해 조준력이 떨어지자 이순신의 배도 쓸려서 내려간다.
포탄을 조란탄으로 바꾸고 백병전을 준비한다.
백병전이 시작되기 전 조란탄으로 배를 침몰시킨다.
*조란탄 - 한 번에 총알을 약 300 발정도 쏘는 탄환
그리고 이어지는 백병전!

죽을 위기에서 살아남은 대장선!! 끝이라 여기고 있던 많은 병사들은 사기가 오른다.
바다는 물살이 바뀌고 회오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챈 구루지마는 바로 전략에 나선다. 이를 눈치챈 이순신도 바로 대응에 나선다.
화약을 실은 배를 보내나 그 안에 잠복해 있던 임준영(진구)과 그의 아내 (이정현)의 활약으로 배를 폭파하고
여기에서 임준영은 죽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

백병전이 이어지고 계속되어 이어지는 전투 그러나 물량이 너무 많은 일본군을 이길 방도는 생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배들이 서로 부딪치고 전쟁의 막바지로 향한다.
이때 나타나는 구선(거북선)!!! 위엄을 뽐내며 적진 사이로 나온다.
이에 겁먹은 외군은 도망을 가고 전쟁은 이렇게 끝나게 된다.

역사적으로 있던 사실을 다른 영화다. 이런 많은 위인과 이름이 나오지 않은 많은 병사들 그리고 백성들
이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글로 써서 많은 멋진 장면들과 위협적인 장면을 나타내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두 번 몇 번을 꼭 보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묵직했고, 역사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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