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는
데블 (2010)
이다.
간단하게 영화 정보를 보자면 15세 관람가이고 상영시간은 80분으로 그렇게 길진 않다.
내용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야기로 무언가 전달한다던가 액션이 많다던가 하는 내용은 아니다.
보통 말하는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악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므로 종교적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이건 개개인의 문제로 보기에 따로 말하진 않는다.
' 악마는 가끔 인간의 형상을 한 채 저주받은 자들을 데려가기에 앞서 벌한다'
영화의 핵심 이야기이자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내용이다.
필라댈피아의 어느 고층빌딩.
청소부는 해드폰을 착용한 채로 청소를 하고 있다.
그 뒤로 탑차가 있는데 그 위에 시체가 한구 떨어진다.
엄청난 소리가 났지만 청소부는 해드폰을 착용해서 모르고 청소만 한다.
수사현장을 찾아온 보든 형사(주인공) 그는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는데 어떻게 차위에 떨어진 건지 의심을 품고 주위를 찾아본다.
물이 흘러 내려오는 것을 본 뒤 추적해 나가 거리가 좀 있는 빌딩을 지목한다.
차가 미끄러져 내려와 벽을 박고 방향을 틀어간 것(사실이다)
그리고 그 빌딩으로 시점이 옮겨간 뒤 사람들이 모인다.
만석인 엘리베이터를 보내고 다음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총 5명이 엘리베이터에 합승하여 올라간다.
그러던 더 중 엘리베이터가 멈추어 버린다.
곧바로 경비실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수리를 요청한다.
수리공은 수리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 사이 갇혀버린 사람들은 별일 아닌 듯이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고 있는다.
옥상에서 수리할 방법을 못 찾은 수리공은 엘리베이터 바닥으로 향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동안 사고가 발생한다.
3명의 남자 / 2명의 여자 그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한다.
용의자는 부상당한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이!
트럭에 사람이 떨어져 죽은 것을 처리하기 위해 온 보든 형사는 엘리베이터의 상황도 알게 되고
이 사건부터 처리하게 된다.
그 사이 또 한 번의 사건이 생기게 되고 이번엔 부상이 아니라 한 명이 사망하게 된다.
경비는 보든 형사에게 악마의 짓이라며 말을 하지만 보든 형사는 이를 믿지 않는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모으는 보든 형사
용의자. 경비- 야구 배트로 사람을 쓰러트린 사람.
그리고 엘리베이터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는 보든 형사.
그 사이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나온다.
사망자는 소매치기범으로 나오는 노인
남은 사람은 3명
점점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그런데 바로 위에 용의자로 언급된 경비가 죽고
2명만 남게 된다.
이야기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간다.
이 이후에는 영화의 스포가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 읽어주시면 됩니다.
둘이 실랑이를 하는 사이에 위에서 죽었던 소매치기범 노인이 살아난다.
토니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음주운전을 한 뒤 사고를 내었던 것,
그런데 그 안에는 보든 형사의 아내와 아이가 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살아 있었던 이들을 겁에 질려 그냥 두고 도망간 토니
이 모든 것을 악마가 만들어 놓은 설계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토니는 자신의 잘못을 토니에게 고백한다.
악마는 사라지고 엘리베이터에 살아남은 토니는 나오게 되어 보든 형사에게 잡혀간다.
보든 형사는 5년 동안 이 상황을 상상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든 형사는 말한다.
'용서해 줄 게요.'
'악마가 존재한다면 하나님도 존재한다는 뜻이니까' 라며 영화는 정말로 끝을 낸다.
종교적 이야기를 떠나 보통 악마가 나온다면 악마만 생각하는데 그 뒤에 이야기도 있다.
물론 거창하거나 웅장하게 끝내는 게 아니다. 용서하며 끝낸다.
용서....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끝난다.
끝이 좀 씁쓸하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킬링타임용으로는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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