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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리뷰 / 후기] 영웅 (2022)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by 우여늬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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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포스터
영웅 포스터

 


등장인물

등장인물
출처 : 네이버 영화

 

정성화 배우

내가 아는 '정성화'라는 사람은 개그맨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에게 개그맨보다 배우 쪽으로 더욱 각인시켜 주었다.

물론 뮤지컬로도 많이 나오시고 해서 개그맨의 이미지는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뮤지컬을 많이 못 본 나로서는

이 영화로 하여금 배우의 이미지로 확실하게 각인되었다.

 

김고은 배우

나에게는 영화보다는 '도깨비'라는 드라마로 더욱 잘 알게 된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 한국인 같은데 일본인(?) 같은 이미지로 잘 맞게 된 것 같다. 

스토리상 배우의 결말은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거 같은 느낌!?

 

나문희 배우

나 같은 일개 글을 작성하는 사람이 평가할 수 있겠는가... 그냥 대 배우님이시다.

영화에서는 안중근의 어머니 역할인 '조마리아' 역할을 해주셨다.

 

조재윤 배우

많은 출연작도 있으시고! 열심히 해주셨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앞의 전작이 없는 배우님이시다.

그러나! 연기는 못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기에 기억에 남는다.

 

배정남 배우

배정남 배우는 일단 배우이기 전에 모델활동을 했던 걸로 알고 TV프로그램에서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영화에서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배우 같은 역할로 준비한 거 같은데 잘 어울리는데 안 어울리는(?) 느낌을 조금 받은 것 같다.

 

이현우 배우

대부분 TV출연작이기도 하고 나에게 아직 각인된 건 없는 것인지

죄송스럽게도 아직 영화 쪽에서는 조금 더 활약해 주셨으면 한다.

 

박진주 배우

요즘에 보는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를 통해서 그나마 다른 배우분들보다는 조금 더 익숙하긴 하지만

'써니' 이후로는 크게 아는 작품이 없는 것 같다. 역할 중에서는 계속 '특이하게 생긴 아이(?)'로 나와주신다.

 


줄거리

 

한국의 '레미제라블'에 도전하는 뮤지컬 영화이다.

아직 많은 시도가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색다른 영화들도 하나씩 계속 나와주었으면 한다.

 

영웅이라는 영화는 우리가 익히 하는 '안중근'의사의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픽션과 논픽션이 섞인 영화이다.

 

1909년 3월 러시아 연추

안중근(정성화)은 눈 밭을 혼자 거닐고 있다.

걷고 걸어 한 곳에 앉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을 한다.

이 동맹 맹세의 다짐은 3년 이내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한 것이다.

 

2년 전

안중근은 어머니(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과 함께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한다.

그리고 짐을 챙기는 안중근에게 부인은 하소연을 한다.

집의 물품을 다 팔아서 독립운동에 돈을 썼다고...

하지만 그런 하소연을 하는 부인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유심히 쳐다본다.

개그 요소가 없는 영화인데 이런 소소한 개그요소를 조금씩 넣었다.

 

가족과 작별인사를 하고 전장으로 나온 안중근은

1908년 6월 제1차 국내 진공 작전을 승리로 이끈다.(함경북도 경흥)

 

1908년 8월 함경북도 회령

일본군들을 포로로 잡아서 죽이려고 하는 도중 안중근이 와서 그들을 죽이지 말 것을 요구하고 풀어준다.

일본군들은 감사하는 말과 함께 도망을 간다.

그리고 전쟁터가 나오고 마진주(박진주)가 나온다.

써니 때의 캐릭터를 어느 정도 가지고 온 것 같다. 욕을 앙칼지게(?) 한다.

 

저녁이 되고 일본군들이 쳐들어 와서 난리가 난다.

그런데 그들에게 쳐들어온 일본군은 낮에 안중근이 풀어준 병사들이 앞장서서 데려온 일본군이었던 것이다.

일본군 병사와 눈이 마주친 안중근은 그를 맞춘다.

그리고 수적으로 밀려 후퇴를 하게 된다.

 

다른 한쪽에서 이토히로부미 앞에서 춤을 추는 설희(김고은). 그녀는 일본에서 '유키코'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설희의 과거가 나오는데, 눈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걸 보았던 것이다. 그중에 한 명은 조선의 국모(명성황후)다.

그 슬픔을 이기고자 일본으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김고은배우
김고은

 

190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진주는 오라버니의 명으로 만두 먹으러 오라고 사람들을 모은다.

그중 위에서도 언급한 조도선(배정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배우의 느낌이 비슷하게 나온다.

그리고 모인 이유는 설희가 이토히로부미의 근처에 접근했다는 소식!

모두 모인 곳에 안중근도 모이게 된다.

 

그리고 일본의 만행을 널리 이야기하고 있던 중 일본군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를 쫒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포로로 풀어줬다가 다시 쳐들어왔던 일본군 병사다.

모두를 따돌리고 무사히 도망을 가게 되지만 일본군들은 진주가 있는 식당으로 와서 안중근을 내놓으라며

진주의 오라버니를 데리고 가서 고문을 한다. 끝까지 안중근의 위치를 말하지 않은 그는 결국 죽게 된다.

 

시간은 흘러 설희의 연락이 오고, 이토히로부미가 이동하는 경로를 알게 되고 거사 날짜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어디에 정차할지 모르기에 'Caijiagou'와 우리가 아는 'Harbin'에 나누어서 매복하기로 정한다.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

일본군의 동태를 살펴보기 위해 안중근은 혼자 역 안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 일본군을 발견하게 된 진주는 위험을 감지하고 그를 유인한다.

하지만 그에게 붙잡혀 구타를 당하게 되고 총을 맞는다.

뒤늦게 따라온 유동하(이현우)는 일본군을 죽이지만 결국 그녀를 구하지는 못한다.

 

열차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죽이려던 설희는 실패하게 되고 따로 갇히게 되지만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

하얼빈역에 내린 이토히로부미를 안중근이 죽이게 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대한제국만세!

 


결말 (이미 아는 역사이기에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대련관구 뤼순형무소 / 수감번호 26 안중근

출신지는?

- 대한제국 황해도

직업은?

- 대한제국 의병 군 참모중장

이토를 살해한 이유는?

- 대한제국의 자주적인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서다.

동양평화의 뜻은?

- 모든 나라의 자주적인 독립과 평화를 뜻한다.

일본의 뜻도 같다 조선이 일본에 감사해야 할 일 아닌가?

-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 것인가? 그것이 진정 조선을 위해서 한일인가?

  일본을 위해서 한일인가? 그것이 진정 조선이 원해서 한일인가 일본이 원해서 한일인가?

 

1910년 2월 14일 뤼순 관동 고등법원

이번 사건이 피고인 안중근의 지식 결핍과 이토 히로부미 정책에 대한 오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인가?

- 아니다. 난 누구보다 이토 히로부미의 정책을 잘 알고 있다. 난 동양평화를 어지럽히고 조선의 독립을 저해하는 이토를 개인이 아닌 대한의병대준장 즉, 군인의 자격으로 저격한 것이다. 따라서 나는 일본 재판소에서 형사범으로 재판받을 의무가 없다. 난 대한재국의병군 참모준장으로 독립전쟁을 하는 중이며, 그 일환으로 적의 우두머리 이토히로부미를 죽였다. 따라서 나는 형사범이 아니라 전쟁포로다.

 

이 재판은 판사도 일반은 검사도 일본인 변호사도 일본인 방청객도 일본인인 것이다.

 

누가 죄인인가?

 

 

우덕순 - 징역 3년

조도선, 유동하 - 징역 1년 6개월

안중근 - 사형

 

그리고 사형집행이 이루어지기 전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에게서 편지가 온다.

조마리아의 편지
편지를 쓰는 조마리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네가 만일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다른 마음먹지 말고 그냥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의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편지를 읽은 안중근은 항소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을 전달한다.

내가 죽거든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데려와 다오 독립된 조국에서 편히 잠들고 싶다. 꼭 부탁한다.

 

 

 1910년 3월 26일

사형당일 안중근은 어머니 조마리아가 해준 수의를 입고 사형을 당한다.

 

 

현재 안중근의 시신은, 일본에 의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매장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행방이 묘연하다.

안중근, 그는 아직도 독립을 이룬 그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조마리아여사 편지

-한 가지 내용을 추가하자면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의 편지는 실제로 있었는지는 근거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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