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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리뷰 / 후기] 오토라는 남자 (2023)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by 우여늬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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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 포스터
A Man Called Otto

 
오늘의 영화는 오토라는 남자 입니다.
오토의 주제만 놓고 보면 다소 무거워 보일이 모르지만 내용을 보면 코미디영화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오토라는 남자 출연진
출처 : 다음영화

톰 행크스
말이 필요한가요. 나이가 들면서 연기실력이 더욱 좋아지는
외국에 살면 진짜 옆에 사는 아저씨 중 한 명일 것 같은 느낌의... 연기를 정말 잘하십니다.
 
마리아나 트레비뇨
마리솔 역으로 나와주셨는데 정말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해주셨습니다.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 역할임에도 사랑스럽다는 말과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역입니다.
 


줄거리

오토(톰 행크스)는 마트에서 로프를 산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머저리로 보는 오토에게는 매사가 불편하다.
도와주려는 직원과 1피트 단위로 계산이 안 되는 마트.
 
아침이 되고 오토는 집에서 나온다 분리수거가 안된 것을 정리를 하고 제자리에 놓지 않은 자전거에 불만이고
건너편에 공사 중인 ' 다이 앤 메리카'도 불만이다.
그리고 출근을 했는데 그날은 오토의 퇴임식날이다.
그만두는 오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살라며 행복해 하지만 오토는 역시 불만이다.
 
집에 도착한 오토는 전화를 끊고 전기를 끊는다.
그리고 정갈하게 옷을 입고 청소를 한다.
 
사실 오토는 자살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천장에 고리를 만들고 첫 화에서 구매한 로프를 준비한다.
그렇게 자살을 준비하는데 앞집에 새로 온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있는데, 여간 못하는 게 아니다.
이를 참을 수 없는 오토는 주차를 대신해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고맙다고 음식을 가져다준다.
 
자녀 2명 남편과 아내기 있는 이 가족이 토미(마누엘 가르시아 룰포)와 마리솔(마리아나 트레비뇨) 가족이다.
그들은 알렌 린치를 빌려달라며 티격태격 대지만 역시나 오토의 눈에는 머저리들이다.
 

마리솔과 오토
마리솔과 오토

 

식사를 끝낸 오토는 다시 로프에 목을 넣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고리가 끊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진다.
바닥에 깔아놓은 신문에 꽃판매 광고를 보고 꽃을 사들고 아내에게 찾아간다.
아내(소냐)는 이미 죽어서 묘지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는 오토는 과거를 떠오른다.
아내와 만났던 일이다.
신검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책을 떨군 아내를 만난 것
 
다음날 아침부터 다이 앤 메리카의 직원과 또 실랑이가 벌어진다.
또 사다리도 빌리러 마리솔가족이 찾아온다.
빌려주러 가는 길에 이웃집 어니타와도 만난다. 한때 절친이었던 어니타 가족과는 멀어져 있는 상황
마리솔이 도와주라고 계속 재촉하여 어쩔 수 없이 들어가서 일을 도와준다.
 
어니타는 루번이라는 남편이 있는데 그는 몸이 안 좋아 움직일 수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오래된 아들이 그들을 요양원에 넣고 집도 팔려고 준비 중인 상황이다.
 
밧줄에 목을 매어 죽는 걸 포기한 오토는 차에 가스를 넣고 꿈을 꾸며 죽기로 결심한다.
가스가 차오를수록 점점 죽은 아내의 모습이 보이고 죽기 직전
다시 마리솔이 그를 찾아 자살은 다시 실패를 하게 된다.
 
마리솔이 찾아온 이유는 그의 남편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고가 나서 병원에 갔지만
그녀는 운전을 할 수 없기에 태워다 달라는 것이다.
 
일을 처리하고 집에 왔지만 다음날 오토의 주위를 서성이던 고양이가 눈밭에 차갑게 누워있다.
역시나 오토는 자고 있는 것이라며 신경을 안 쓰지만 마리솔과 지미(카메론 브리튼)는
고양이를 걱정하며 오토의 집에 대려 오지만
고양이를 안 좋아하는 오토에 의해 지미가 키우기로 하고 데려간다.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오토가 그의 아내에게 청혼하고 성공하는 기억을 떠올린다.
차에서 나온 오토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려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토가 뛰어내리려 하는 옆에 다른 행인이 기절하며 떨어진다.
오토가 내려가서 그를 구하고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다른 행인이 오토에게 손을 내밀며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이 모습을 촬영하는 사람들 덕에 오토는 유명해진다.
 
집으로 돌아온 오토에게 지미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키우기에 오토에게 키워달라고 맡긴다.
 
다음날 자전거집배원이 아내의 제자였던 사실을 알게 되고 운전을 배우는 마리솔을 보게 된다.
이 모습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오토는 운전연수를 해준다.
그리고 도착한 카페에서 아내(소냐)의 이야기와 루번과의 과거 이야기를 한다.

 

젊은시절의 오토와 소냐
젊은시절의 오토와 소냐

 

시간이 조금씩 흘러 오토는 본인도 모르게 주위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지게 되고 이전 열차에서 사람을 구해준 게 유명해져서 소셜 미디어 기자라는  셔리 켄지 기자가 찾아온다.
 
역시나 관심 없는 오토는 무시하고 마리솔과 이야기 중 화가 난 그는 문을 잠그고 집에 들어간다.
그가 걱정된 마리솔은 집 앞에서 계속 그를 불러대지만 반응이 없는 오토
 
오토는 이번에 총으로 자살을 하려고 준비를 한다.
자살하기 전에 아내와 과거 여행 갔다가 사고가 난 기억을 떠올린다.
다행히 여행에서 아내는 부상을 입었지만 죽진 않았다.
그리고 총구를 당기려는 그때 또 누군가 집을 찾아와 실패를 하게 된다.
집에 찾아온 사람은 아내의 제자였던 맬컴.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그를 집에 받아준다.
 
다음날 어니타와 루번이 집에서 쫓겨나게 된 상황을 듣게 된 오토는 일을 처리해 주기로 한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기에 마리솔을 찾아가지만
마리솔은 그에게 아쉬움에 이야기를 한다.
전화가 왜 끊겼는지 전화를 왜 사용하는지 전날 집에 들어가서 왜 말을 안 해주었는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오토에게 섭섭했던 것이다.

 

힘든 날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게 행복한 거죠
다 머저리들이라도...

 


결말 포함(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마리솔에게 아내의 이야기를 해준다.
아내는 죽진 않았지만 하반신이 마비가 되었고 그들의 자녀도 유산을 하게 된 것
그리고 그녀는 6개월 전에 죽었고 그를 따라가려고 했던 것까지 말해준다.
하지만 소냐가 아직 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고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루번을 데려가려는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오토가 셔리켄지를 미리 불러서 이 상황을 생중계로 찍고 있던 것이다.
아무도 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인권이 중요한 미국에서는 아주 무서운 법이다.
그들은 개인의 건강기록을 알고 있기에 그걸로 이야기를 하니 바로 도망을 가버린다.
 
시간은 흘러 마리솔이 3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오토는 마리솔가족과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에게 마리솔 가족을 소개해준다.
자살을 준비해서 어지러워졌던 집도 다시 고쳐나가고 소냐의 물건도 정리를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눈이 많이 내린 아침
택배를 받아본 토미가 오토의 집 앞에 눈이 안 치워진 것을 발견하고 마리솔에게 이야길 한다.
바로 뛰어가 보는 마리솔과 토미는 오토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그의 유언장을 보게 된다.
 
유언장은 자살을 한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런 날이 올 때가 되어 미리 적어놓은 거라고 한다.
고양이를 잘 부탁하고 장례식은 추도식정도로 본인을 아는 사람들 정도만 모아 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남은 재산은 마리솔에게 넘긴다.
 

넌 머저리가 아니니까
오토 할아버지가

 

사랑스러운 마리솔
사랑스러운 마리솔


후기

 

영화를 보면 한국은 아니지만 정말 이웃에 있을 법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톰 행크스는 연기를 잘했고 마리아나 트레비뇨 또한 마리솔이라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연기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쯤은 보았으면 한다.

오랫만에 가슴이 따듯하고 먹먹해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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